어쩌다 악녀로 빙의한 로라지에. 목표는 오로지 백수로서 평온하게 사는 것이지만 연이어 사건에 휘말리고 빙의 전에는 관심도 없던 남자들이 질척대기 시작했다. 노예 출신 호위 기사와, 이 종족 혼혈 집사, 원수였던 대공에, 웬 미친놈까지. …그냥 다 꺼졌으면 좋겠다.